한국일보

해피 토크

2020-03-17 (화) 테드 리/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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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젊었을 때 본 미국 ‘뮤지컬(musical)’ 음악 영화 ‘남태평양 (South Pacific)’이 있다. 세계 제2차대전 중 미군 점령하에 있는 남태평양의 한 섬에서 벌어지는 러브 스토리다.

펼쳐지는 로망스가 대자연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한 편의 서사시 아니 서정시 같은 작품이다. 특히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장면과 노래가 ‘해피 토크(Happy Talk)’로 원주민 소녀가 두 손을 갖고 매혹적으로 무용하듯 부르는 노래 가사는 한 마디로 ‘꿈부터 꾸어야지. 꿈이 없으면 어떻게 꿈을 이룰 수 있겠는가?’란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영화에서 주는 노래로 된 메시지는 ‘어렸을 때 잘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인종적 편견을 갖지 않도록, 그것도 아주 어려서부터라는 내용의 노래다.

<테드 리/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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