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구한다. 희로애락도 땀과 눈물과 싸움도 행복을 얻기 위해서이다. 성경 말씀이 그대의 행복을 지도할 것이다.
첫째, 움켜쥐려고 하지 말라. 사실은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 가지려고만 하는 것은 미숙한 아이의 유치함이다. 시원하게 편 손에 복이 깃들인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사고행전 20장 35절)

둘째, 불평하지 말라. 감사하는 마음에 행복이 찾아온다. 짜증내고 중얼거리고 신경질 부리면 지옥의 마음,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이 천국의 마음이다.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로새서 2장 7절)

셋째, 악착 같이 살지 말라. 즐겁게 일하는 것이 행복이다. 일의 결과에 턱걸이하여 버둥거리지 말고 과정을 즐기라. 돈에 눈독이 오르면 불행은 보장된 것이다. “너는 기쁨으로 네 식물을 먹으라”(전도서 9장 7절)

넷째, 미움의 우물을 파지 말라. 증오, 대결, 싸움은 그대 자신을 불행의 나락(奈落)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미움은 미움을 부르고 싸움은 산불처럼 번진다. 이해하려 애쓰고 용서하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갈라디아서 5장 15절)

다섯째, 걱정하지 말라. 염려는 몸도 마음도 좀 먹는다. 걱정한다고 풀리지 않는다. 미래를 밝게 보는 마음에 행복의 문이 열린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다.”(마태복음 6장 34절)

여섯째, 남을 의심하지 말라. 의심은 번뇌를 낳고 친구를 가르며 가정을 쪼개고 직장까지 허문다. 신뢰는 성공의 요석, 우정의 출발이다. “의심하는 자는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다.”(야고보서 1장 6절)

일곱째, 잘난 척하지 말라. 자기의 모습 그대로 사는 것이 행복하다. 선전, 가식, 허세는 허무한 인생. 생긴 그대로, 있는 만큼, 아이 같이 순박하게 살아야 행복하다.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진다.”(누가복음 14장 11절)

여덟째, 시기하지 말라. 질투는 평화를 쫓고, 무모한 경쟁을 일으키며, 분열과 불화를 낳는다.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잠언 14장 30절)

아홉째, 백일몽 속에 살지 말라.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생각만 하지 말고 가장 가깝고 쉬운 일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라. “천국은 침노(侵擄)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태복음 11장 12절)

열째, 그대의 세계에서 하나님을 제외하지 말라.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의 품속에 있다. 신앙은 그대의 행복에 구체적으로 연결된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행복하다.”(시편 2장 12절)

<최효섭／아동문학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