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설/ 설 퍼레이드에 적극 동참하자

2020-01-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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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설날을 맞아 ‘설 퍼레이드 & 우리설 대잔치’ 가 다양하고 풍성한 한민족 전통문화 축제로 준비되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 기대가 되고 있다.

퀸즈한인회와 한국일보 공동주최로 열리는 한·중 합동 루나 뉴이어(Lunar New Year)는 플러싱 커뮤니티의 최대행사로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된 유서깊은 행사이다.

2020 설날 퍼레이드는 25일(토) 오전11시 퀸즈 유니온 스트릿과 37애비뉴 교차점에서 출발하여 샌포드 애비뉴를 따라 메인 스트릿을 경유한 뒤 39애비뉴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는 한인 행진이 중국계 다음으로 시행된다.


설날 퍼레이드를 화려하게 꾸며줄 오색 꽃차는 퍼레이드 행렬 중간 중간에 배치돼 신나는 음악과 율동, 퍼포먼스를 통해 플러싱 거리를 가득 메울 관중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뉴욕한인회, 재외동포재단, 뉴욕총영사관, 개리 박 법률 사무소, 먹자골목 상인번영회, 뱅크 오브 호프, 프라미스 교회, 신한뱅크, 뉴욕상록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 뉴욕한인봉사센터, 미동부국악협회, 한국전쟁 참전용사전우회 등등 한인 50여 단체 및 1,200여명 이상의 한인이 참가한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 정오부터 금강산 식당과 산수갑산1 식당에서 무료 떡국잔치가 마련되며, 오후 1시30분부터는 금강산 연회장에서 태권도 시범, 국악, K-팝 댄스 등 전통문화와 한류를 대표하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설 잔치가 열린다.

지역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타인종들이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가운데 아시안이 합세하여 지역사회를 잘 꾸려가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이다. 이는 아름다운 한인 전통문화와 결속력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길이다. 앞으로 한인들이 적극 이 행사를 키워나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인 1세와 2세가 함께 하는 한민족 전통문화행사는 한국의 얼을 살리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인다. 오는 토요일, 아이들을 데리고 플러싱에 나와 설 퍼레이드 & 설 잔치를 즐기고 한인사회의 화합과 힘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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