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정의로운 판사 되겠다”
2019-12-21 (토) 06:15:56
조진우 기자
“공정한 판결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민사법원 판사가 되겠습니다.”
맨하탄 민사법원 4선거구 판사로 취임한 그레이스 박(50·사진) 판사는 중책을 맡은 소감과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그레이스 박 판사는 19일 뉴욕주 맨하탄 지법에서 열린 판사 선서식<본보 12월20일자 A6면>에서 “판사로서 부담감과 무게감도 느끼지만 저를 지지해준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가정형편이나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똑같이 바라보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사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8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와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박 판사는 다트머스대와 하버드대, 컬럼비아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유엔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됐다. 그동안 뉴욕시 법률구조공단에 소속돼 이민자와 저소득층을 변호하는 활동을 했다. 내년 1월부터 민사법원 판사로서 10년 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법조계에서 일하길 꿈꾸는 한인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묻자 박 판사는 “한인 후배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길 바라며, 혹시라도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찾아와주길 바란다”면서 “한인 커뮤니티에만 갇혀있지 말고 지역사회의 많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인으로서의 위상을 스스로 높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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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