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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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사박물관은 한인회 소속이다

2019-12-20 (금)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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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산책하는 바우니 팍에서 비바람 몰아 친 후 거닐다 보면 몇십 년 묵은 아름드리 큰 나무들이 맥없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가까이 가서 보면 뿌리도 튼튼 한데 나무 중간 부분의 안이 텅 비어 있다.

대뉴욕한인회 건물이 세계의 지붕인 뉴욕시의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 해 있는 것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뿌듯한 일이다. 특히 지난번 한인회장의 이취임식에 가보니 전에 보다 깨끗하고 현대적 인테리어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기존 한인회 사무실을 이민사 박물관과 겸용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전 한인회장의 건물에 대한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뉴욕한인회 건물 안에 위치한 한인회 사무실과 강당이 위치한 곳에 자리를 잡은 이민사박물관은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의 회장의 재임시 뉴욕한인회장이라는 직함으로 뉴욕과 한국 정부로부터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많은 한인들이 크고 작은 금액을 받았고 본인들의 가보와 같은 귀중한 역사 자료들을 아낌없이 한인회에 가지고 온 것은 뉴욕한인회장 개인의 소유로 준 것이 아니고 뉴욕에 살고 있는 한인 모두와 차세대의 우리 자녀들이 대대로 한인의 이민의 역사를 배우기 위하여 아낌없이 투척 한 우리 모두의 재산이다.


어떤 위원회의 동의를 받고 회의를 거쳐 이민사박물관이 뉴욕한인회 산하가 아니고 별개의 단체로 등록 되어 있다 해도 그것은 분명히 잘못 된 것이므로 반드시 재고하여 다시 뉴욕한인회 산하로 되돌려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뉴욕한인회 건물 안에 자리 잡은 이민사 박물관은 당연히 한인회가 관장할 뉴욕한인사회의 소속이다. 전 한인회장이 한인회 건물을 장기간 리스를 시도 했다고 해서 기하학적인 거액을 들여 소송을 하여 분쟁이 없던 뉴욕한인회의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

맨하탄의 계란노른자 같은 좋은 위치의 한인회관 강당과 사무실이 위치한 6층을 사용하여 그 안에 이민사박물관을 만들고 뉴욕한인회가 운영하지 못하도록 뉴욕한인회와 별도로 등록하여 개인의 소유로 돌린 후 가뜩이나 수입이 없어서 재정이 부족한 뉴욕한인회에게는 마켓 세와는 상관없는 무료에 가까운 헐값의 월세를 내고 사용 하고 있는 것은 한인사회를 존경하지 않는 것이며 대동강 팔아 먹은 봉이 김선달이 울고 갈 일이다.

뉴욕한인회는 우리가 사랑하고 보호해야 하는 우리의 마음의 고향이다. 뉴욕한인회 건물은 이민와서 마음이 항상 외로운 우리들의 따듯한 친정집이다. 우리 선배들이 힘들게 노력해서 구입하고 한인들의 소유가 됐다. 그들의 노고를 잊지 말고 감사하며 한인회 건물이 지혜로운 운영 시스템으로 더욱 발전하고 재정적으로 좋은 수익을 내도록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차세대의 우수한 한인 경제통과 부동산 전문가들의 두뇌를 사용하여 뉴욕한인회가 부자 되게 만들어 강력한 한인사회로 비상하자! 화이팅!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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