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글로리아 오 주민소환 가시화

2019-12-12 (목) 07:27:08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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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소환위원회, 청원 정족수 1,200명 서명 확보

▶ 내년초께 주민소환 특별선거 이뤄질 것 예상

글로리아 오 주민소환 가시화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의 글로리아 오(사진) 시의원과 애드 애버사 시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소환(recall)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소환위원회’(Recall Filing Committee)는 “주민소환 특별선거 실시를 위한 청원 정족수 1,200명의 서명을 확보해 10일 타운 클럭오피스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소환위원회는 대규모 아파트 개발 관련과 관련해 주민 대다수 의사와 반대되는 의정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오 의원과 애버사 의원을 대상으로 주민소환 절차에 착수했다. 이후 주민소환 투표 실시를 위한 청원자 서명 확보 작업을 진행해왔다.


주법에 따르면 직전 본선거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이 동의해야 주민소환 투표가 가능하며 잉글우드클립스의 경우 최소 922명의 서명이 확보돼야 한다.

위원회 측은 “정족수를 훨씬 넘는 약 1,200명의 서명이 확보됐기 때문에 내년 초께 주민소환 특별선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잉글우드클립스 클럭오피스는 앞으로 열흘 간 위원회가 제출한 1,200장의 청원 서명이 유효한 지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만약 클럭오피스가 주민소환 특별선거 실시 조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할 경우 뉴저지에서 최초로 한인 시의원을 대상으로 주민소환 선거가 실시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위원회 측은 “모든 선출직 시의원들은 무엇보다 주민 민의 대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오 의원은 “주민소환 추진 절차에 문제가 있으며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을 때 시의원 주민소환을 위한 것인지 명확한 설명이 없었다는 의혹이 있어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또한 당초 주민소환 선거를 지난 11월 5일 본선거 때 함께 치르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청원 서명이 이뤄진 것인데 이미 시일이 지났다. 별도의 특별선거를 치르려면 새로운 서명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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