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한국인 탑승객 보안인터뷰 없어진다
2019-12-12 (목) 07:15:11
금홍기 기자
▶ 한미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 합의…내년 하반기부터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에서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할 때 거쳐야 하는 보안 인터뷰와 추가 검색이 없어진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지난 4∼6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8차 한미 항공보안 협력회의에서 미교통보안청(TSA)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미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 합의서’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미교통보안청이 다른 나라와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에 합의한 것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양국은 합의서에 따라 내년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항공보안 규정 검토와 현장 방문 등 세부 협의와 준비작업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미교통보안청은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6월부터 미국을 취항하는 전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보안 인터뷰와 휴대물품 등에 대한 추가 검색을 의무화하고 이행 실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해왔다.
이로 인해 연간 345만 명에 달하는 한국의 미국행 승객이 탑승구 앞에서 사전 보안 인터뷰와 함께 탑승구 앞 전자제품·분말·액체류 등의 추가검색을 받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미교통보안청은 지난 200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9번의 평가 결과 인천공항·김해공항과 함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항공사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과 미국행 항공기 보안규정을 충족하는 등 보안 면에서 우수하다고 판단하면서 이번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는게 한국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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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