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펌프업/ 뉴저지 노던 밸리 데마레스트 고교 10학년 제니퍼 정 양

2019-11-04 (월) 08:10:31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미술재능 살려 지역사회 돕는 일 하고 싶어요”

펌프업/ 뉴저지 노던 밸리 데마레스트 고교 10학년 제니퍼 정 양

펌프업/ 뉴저지 노던 밸리 데마레스트 고교 10학년 제니퍼 정 양


8학년 졸업후 미술 시작 2년만에 한미청소년 미술대전‘금상’
교내 아트·매거진 클럽 활동·국제공모전 2등…학업성적도 우수
최근 저널리즘에도 관심… “장래 미술과 관련된 일 하고파”

뉴저지 노던 밸리 데마레스트 고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제니퍼 정(16·한국명 윤민)양은 최근 한국일보 주최, 한미현대예술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20회 한미 청소년 미술대전’에 어두운 터널 끝에서 희망을 보여주는 작품을 출품해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플로럴 인라이튼먼튼’(The Floral Enlightenment)이란 이름으로 출품된 정 양의 작품은 색연필과 펜 등 혼합재료를 이용해 기계가 상징하는 어둠 속에서 희망을 보여주는 꽃을 그려내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어두운 터널 끝에는 항상 빛이 있다는 희망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어요. 꽃과 곤충은 기어와 기계로 표현되는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희망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정 양의 이번 수상은 미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2년 만에 받은 것이라 더욱 뜻 깊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아 마커와 색연필,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집 안 벽에 낙서를 하기도 했지만 본격적으로 미술 수업을 받기 시작한 것은 8학년을 졸업한 후 부터였다.

지난해에도 한미 청소년 미술대전에 도전했지만 특선에 머물렀기에 이번 금상 수상은 더욱 값지다는 게 정 양의 소감이다.

정 양은 “한미청소년 미술대전은 전통적으로 워낙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기 때문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며 “금상을 받았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부모님과 미술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양은 한미 청소년 미술대전 외에도 지난해와 올해 열린 국제 공모전 ‘더 스콜라스틱 아트 앤 라이팅 어워드’(The Scholastic Art and Writing Awards)에서 가작, ‘비니스 더 시 내셔널 포스터 컴피티션’(Beneath The Sea National Poster Competition)에서 내셔널 부문 2등과 9~12학년 리져널 2등을 차지하는 등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정 양의 남다른 미술사랑은 학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교내 아트 클럽과 그래픽 아트클럽, 매거진 클럽 등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것.


정 양은 모든 과목의 학점을 90점 이상으로 유지할 정도로 학업에도 충실한 모범생이기 하다. 아직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미술과 관련된 일을 하며 지역사회를 돕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 만큼은 확고하다.

정 양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꾸준히 만들고 학교공부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저의 재능을 살려 지역 커뮤니티에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림 그리는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남다른 열정을 가진 정 양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부모님이다. 정 양은 “모든 일을 할 때마다 늘 아낌없이 저를 지지해주시고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부모님을 가장 존경한”고 말했다.

최근 저널리즘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는 정 양은 뉴저지 데마레스트에 거주하는 정 욱·공진희 부부의 2녀 중 장녀다.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