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19기 뉴욕 평통에 바란다

2019-10-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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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이하 뉴욕평통)가 18일 퀸즈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정세현 평통 수석부의장이 직접 참석해 147명의 자문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에는 여성과 청년의 비중이 대폭 늘어나는 변화를 주었는데 앞으로 여성과 청년들이 통일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정부의 정책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또한 자문위원 모두가 미국정부 정책이 통일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공공외교 활성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 요구된다.

지난 1~2년간 한반도를 둘러싸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관계도 역사적인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니 그 어느 때보다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이 크다. 현재 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서 공식 출범한 뉴욕 평통의 역할과 활동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뉴욕평통이야말로 측면 지원 성격을 지난 해외평통으로서 할 일이 많다.


그동안 뉴욕 한인사회에는 자문위원이 되기 위한 물밑 작업과 잡음이 다소 있어왔고 심사가 공정하지 않다, 내가 왜 떨어졌냐는 불만의 목소리와 도대체 평통이 하는 일이 뭐냐는 등 평통 무용론이 일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낙마한 자나 인선된 자 모두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할 때다. 공정하고 합당한 인사로 구성된 평통이 되자면 한인사회에 위화감이나 불협화음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이번에 새로 출발한 평통은 우선적으로 한인사회 단합에 기여하여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하고 미국에 있는 해외평통으로서 한국의 평화통일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임무와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제19기 뉴욕평통은 오는 26일 한반도 평화 국제회의 및 통일강연회를 개최하고 12월 6~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세계 차세대 위원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 한다. 합심된 힘으로 한국의 평화통일에 한발짝 더 나아가는 취지 아래 활동을 펼쳐나가기 바란다. 새로 출범한 뉴욕 평통이 박수 받는 평통, 꼭 필요한 평통이라는 말이 들려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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