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라운대 GRE 성적 제출 의무화 폐지

2019-10-08 (화)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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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전형서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부터

브라운대가 대학원 박사 과정 입학전형에서 GRE 성적 제출 의무화를 폐지한다.

브라운대에 따르면 영문·프랑스어·독일어 등 인문학은 물론, 생명공학·화학·컴퓨터 공학 등 이공계까지 총 24개 학과의 박사과정 신입생 선발에서 GRE 성적 제출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부터 적용된다.
브라운대는 “GRE의 비싼 응시료 부담이 저소득층 학생의 진학을 막는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다양한 배경의 학생 선발을 위한 조치임을 밝혔다.


지난달 프린스턴대가 14개 학과 박사과정 신입생 선발에서 GRE 성적 제출 의무화를 폐지하는 등 그간 대학원 입학을 위한 필수 시험으로 여겨졌던 GRE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GRE를 주관하는 ETS 측은 “대학원 입학전형에서 GRE의 위상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면서 “로스쿨 입학전형의 경우 기존 LSAT 대신 GRE를 채택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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