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울 넘치는 감성으로 청중들 매료

2019-10-08 (화) 12:00:00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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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KC 케이팝 스타 노래자랑 경연’대상 우예미 양

▶ “첫 한국방문 기회…한국 대중문화 체험하고파”

소울 넘치는 감성으로 청중들 매료
“한국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요.”

지난 5일 ‘2019 코리안 퍼레이드’ 야외 장터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 ‘TKC 케이팝(K-Pop) 스타‘ 노래자랑 경연에서, 우예미(16, 뉴저지 패스캑 힐스 고교 11학년·사진)양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우양은 복음 성가 대회, 뉴욕 추석 행사 등 지역에서 펼쳐지는 각종 대회에 나가 연거푸 우승하고, 지난 3월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JFK 상을 수상할 때, 학교 교사의 추천으로 독창을 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빛나는 재능을 발휘해 왔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한국어로 된 K팝으로 첫 대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우양은 이번 대회에서 태양의 ‘눈, 코, 입’을 풍부한 성량과 소울 넘치는 감성으로 소화해 좌중을 사로잡았다.
우양은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과 BTS를 좋아하는데 가사의 의미가 마음에 너무 와 닿아 결선에서 태양의 노래를 골랐다”며 "실력을 더욱 갈고 닦아 장르를 가리지 않고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에 앞서 우양이 결선 무대에 오르는 과정까지 쉽지는 않았다. 결선 당일 오전, 뉴저지에서 SAT 시험을 마치고 1시가 넘어서야 비로소 뉴욕으로 출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퍼레이드로 인해 정체가 심해 차에서 내려 10애비뉴에서 브로드 애비뉴까지 허겁지겁 뛰어, 겨우 제시간에 무대에 도착 한 것.

우여곡절 끝에 무대에 섰지만 빼어난 실력으로 무대를 압도한 우양은 대상 부상으로 대한항공의 뉴욕-인천간 왕복 항공권을 받게 됐다.

미국에서 태어난 우양은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그래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권은 우양에겐 더욱 값진 선물이다. 우양은 “방학에 한국을 방문, 한국인들로 가득찬 거리를 돌아다니며 한국의 생생한 대중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정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 가면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며 활짝 웃었다.
우양은 우드클리프 레이크의 우정협, 채희진씨의 3녀 중 막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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