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사건사고] 고가 비단뱀과 도마뱀 든 가방 절도

2019-10-08 (화) 12:00:00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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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몬트 부친 칼로 찔른 아들 체포

▶ 미성년 음주운전 차에 치여 1명 사망

고가의 비단뱀과 도마뱀이 든 가방이 절도돼 경찰이 용의자를 찾고 있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건디는 5일 오후 산호세 4가와 샌퍼난도 스트릿 주차장 2층에 주차된 차에 짐을 싣던 중이었다. 그가 비단뱀 4마리와 도마뱀이 든 가방을 잠시 주차금지구역에 놓아둔 사이 가방이 절도됐다. 건디는 이날 산호세 다운타운 마틴 루터 킹 도서관에서 파충류 교육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후 주차된 차에 돌아와 짐을 싣던 중이었다. 절도된 비단뱀 4마리와 도마뱀은 총 5,000달러 가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충류를 기르고 파는 ‘포 굿네스 스네이크’(For Goodness Snakes)를 운영하는 건디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며 용의자 무리를 쫒아갔지만 놓쳤다고 말했다. 그는 “가방에 무엇이 들었을지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며 “애완동물 샵에 팔리거나 최악의 경우 쓰레기통이 버려질까 두렵다”며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벨몬트에서는 90대 부친을 칼로 찔러 자상을 입힌 오레곤 남성이 5일 아침 체포됐다.

토마스 러브(61)는 90대 노부를 칼로 찔러 공격한 혐의로 5일 오전 4시 30분경 테라스 드라이브 1700블락에 위치한 부친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부친은 다른 가족들에 의해 페닌술라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친에 따르면 그가 5일 새벽 2시경 잠자던 사이 아들이 아무런 경고 없이 자신을 칼로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후송된 병원에서 자상을 입은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왔다는 제보를 전해받고 사건을 수사했다. 러브는 살해미수와 노인학대 혐의로 현재 산마테오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서니베일에서는 6일 음주운전 미성년자의 차에 치여 보행자 1명이 사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서니베일 237번 주도 서행선에서 101번 하이웨이 북행선으로 빠지는 길목에서 보행자 여성(21, 산호세)이 음주운전 미성년자 차량에 치여 숨졌다. 가해차량인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은 나무에 지붕이 부딪힌 채 멈췄으며, 가해운전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시관은 사망한 여성의 신원을 확인중이다.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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