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센터*아시안여성쉘터(AWS) 공동 주최

케이센터와 아시안여성쉘터(AWS)는 지난 12일 포럼 ‘곁의 힘: 공감하고 지지하는 곁이 되기’를 개최했다.<사진 케이센터>
케이센터(KACS, 관장 유니스 전)와 아시안여성쉘터(AWS)가 공동으로 주최한 포럼 '곁의 힘: 공감하고 지지하는 곁이 되기'가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쿠퍼티노 퀸란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려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1부에서는 케이센터의 유니스 전 관장이 지역 이민자를 위한 주요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케이센터에서 제공하는 사회복지 상담, 법률·주거·의료 연계 서비스, 시니어 웰니스 및 영양 프로그램 및 북가주 지역의 다양한 이민자 지원 서비스와 기관을 안내하였다. 특히, 연방정부 예산 삭감으로 인해 메디칼을 포함한 급변하는 사회복지 서비스 환경과 새로운 정책 변화에 대해 정확하고 최신의 정보를 전달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2부에서는 아시안여성쉼터의 정서영 부소장과 남윤아 활동가가 “건강한 관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가정 및 친밀한 관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의 유형(신체·정신·언어·정서·성·경제)과 그 복합성, 그리고 폭력의 순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개인이나 가정을 돕기 위한 법적 보호 조치, 안전 계획 수립, 지역 자원 연계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공유하였다. 참석자들은 일상에서 생존자의 자기결정권과 안전을 존중하고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많이 몰랐던 가정폭력의 모습을 알게되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와 지지하는 방법을 배우는 자리였다며 감사와 함께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
대화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었고, 더 건강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향한 연대를 다지는 귀중한 계기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샌프란시스코 한미 커뮤니티 재단(KACF-SF)과 산타클라라 카운티 이민자 관계 사무소의 지원으로 가능하였다.
앞으로도 케이센터와 아시안여성쉘터는 가정폭력이나 건강하지 못한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언어적·문화적 장벽 없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안여성쉘터에서 한국어 도움이 필요한 분은 매주 화요일, 9시 반-오후 5시 (341) 205-2215로 전화하면 한국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