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빗장 걸자 멕시코에 망명 신청 급증

2019-10-04 (금) 08:02:42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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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8월까지 4만8,254명

▶ 5년 만에 20배 증가

미국이 이민자들에 굳게 빗장을 걸면서 멕시코에 망명을 신청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멕시코를 방문한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는 2일 “미국의 정책 변경으로 멕시코에 망명을 신청한 사람이 늘어나 멕시코의 어려움과 고민도 커졌다”며 “멕시코의 망명 체계는 이미 포화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멕시코 난민지원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멕시코에 망명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4만8,254명에 달했다. 2014년 한 해 전체의 망명 신청 건수가 2,1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한 해가 다 지나지 않았음에도 5년 만에 2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에도 2만9,631명이 멕시코에 망명을 신청했다.

올해 기준으로 신청자의 국적별로는 온두라스 출신이 2만3,0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엘살바도르, 쿠바, 베네수엘라, 아이티, 과테말라 순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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