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차량과 택시 충돌
2019-10-04 (금) 12:00:00
김지효 기자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대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과 택시가 충돌해 4명이 사망했다.
가주고속도로경찰대(CHP)에 따르면 3일 오전 12시 30분경 한 폭스바겐 차량이 101번 하이웨이 북행선에서 반대방향으로 주행하다가 포드 이스케입 택시와 충돌했다. 두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현장은 캔들스틱 포인트 북쪽, 3가 남쪽이었으며 충돌은 하이웨이 4번과 5번 차선에서 발생했다. 사고 전 폭스바겐 차량이 역주행한다는 신고가 몇 차례 제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차량은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운전하고 있었으며, 택시운전사는 60대 남성으로 남녀 승객을 태우고 있었다. 충돌 후 승객 1명이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고 당국은 말했다. 이들 4명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버트 디아즈 CHP 경관은 “약물이나 음주가 관련있는지는 아직 모르나 조사중”이라며 “폭스바겐 운전자와 택시 승객이 안전벨트를 안 맸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사가 진행되면서 101번 하이웨이 북행선 전차선 통행이 차단되는 등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중 2개 차선이 오전 5시경 재개통 됐으며 나머지 차선 통행 역시 2시간이 지난 오전 7시 모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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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