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HSAT 폐지시 특목고 아시안학생 절반 뚝

2019-09-25 (수)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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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서치기구, 현재 58%→ 34%로 감소 전망

▶ 흑인 4%→17%, 히스패닉 7%→27%로 늘어

뉴욕시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시험(SHSAT) 제도가 폐지되면 스타이브슨트 고교를 비롯한 8개 특목고의 아시안 학생 비율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23일 교육정책 리서치기구인 ‘센터 포 뉴욕시티 어페어스’(Center for New York City affair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SHSAT 폐지 후 아시안 학생 비율은 현재 58%(2,535명)에서 34%(1,591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안 다음으로 많은 백인학생 역시 현재의 28%(1,223명)에서 18%(808명)까지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흑인 학생 비율은 현재 4%(172명)에서 17%(781명)으로, 히스패닉계 학생은 현 7%(298명)에서 27%(1,252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현 55%(2,429명)에서 36%(1,637명)로 줄어드는 대신 여학생이 현재 45%(1,967명)에서 64%(2,921명)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보로별로는 특목고 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퀸즈지역이 현 36%(1,602명)에서 32%(1,439명)으로 소폭 감소하는 것을 비롯 브루클린 33%(1,453명)→29%(1,302명), 맨하탄 19%(856명)→11%(489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브롱스는 현 5%(240명)에서 22%(1,000명), 스태튼 아일랜드는 현 6%(245명)에서 7%(305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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