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자긍심 배우고 지역주민에게 기쁨을”

2019-09-17 (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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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한인축제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단체 ⑨ 보이스카웃 트룹 1747

▶ 80여 명 대원들의 도보행진 10년 넘게 퍼레이드 참가, 한인 최대 보이스카웃 자부

“한인 자긍심 배우고 지역주민에게 기쁨을”

보이스카웃 트룹 1747이 제46회 LA 한인축제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한국인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10년 넘게 참가해 영광입니다”

오는 28일 본보가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보이스카웃 트룹 1747(대장 윌리엄 심)은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미국 내 가장 규모가 큰 한인 보이스카웃이다.

트룹 1747은 ‘올바른 인격, 바른 생활, 훌륭한 시민’을 최고의 철학으로 여기고,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청소년 단체로 5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이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제46회 LA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80여 명의 보이스카웃 트룹 1747 대원들이 참여해 퍼레이드 행렬의 선두에서 멋진 행진을 뽐낼 예정이다.

보이스카웃 1747의 윌리엄 심 대장은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인들의 최대 축제인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여해왔다”며, “퍼레이드 참가를 통해 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심 대장은 “대부분의 대원들이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인데,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한국인임을 다시금 확인하고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46회째를 맞은 LA한인축제는 ‘이웃과 더불어’라는 주제에 걸맞게 한인과 타민족 커뮤니티를 함께 아우르며 한인들과 다인종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상징하고 한국 문화 및 한류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널리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심 대장은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은 중요한 가치들을 학생들에게 일깨워주는 것이 우리 보이스카웃의 존재 이유이다”면서 “코리안 퍼레이드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한국인의 자긍심’을 배우고,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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