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노스캐롤라이나주 동남부 사우스포트의 관광지 해변에서 배에 탄 총격범이 바에 총기를 난사해 고객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NBC뉴스가 시 정부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건은 해변 음식점이 많은 '사우스포트 요트 정박소' 지역에 있는 '아메리칸 피시 컴퍼니'라는 바에서 발생했다.
총격범은 배에 타고 이 바에 접근해 범행했으며, 그 후 범행 장소의 서쪽으로 뻗은 '인트라코스털 워터웨이' 방향으로 도주했다.
시 정부는 당초 부상자 수를 8명이라고 밝혔으나, 그 후 토드 코링 사우스포트 경찰서장은 "아마도 6명"의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의 상태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28일 새벽 기준으로 사망자 3명의 신원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코링 서장은 '관심 인물'이 27일 밤 신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링 서장은 총격범이 타고 있던 배가 사우스포트의 서쪽에 있는 '오크아일런드'라는 지역으로 향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지역에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크아일런드 지자체 당국은 미국 해안경비대가 이 지역의 공공 보트 선착장에서 총격범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한 인물이 배에 타는 것을 발견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