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럽, 미국 3연패 저지하고 솔하임컵 우승

2019-09-16 (월) 12:00:00
크게 작게

▶ 마지막날 싱글매치서 6.5-5.5, 합계 14.5-13.5로 짜릿한 승리

▶ 페테르센, 우승 확정 버디 성공 후 은퇴 발표

유럽, 미국 3연패 저지하고 솔하임컵 우승

극적으로 솔하임컵 우승을 차지한 유럽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여자골프판 라이더컵인 솔하임컵에서 유럽이 마지막 날 싱글매치를 6.5-5.5로 따내며 미국의 3회 연속 우승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15일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6,434야드)에서 열린 솔하임컵 최종 사흘째 싱글매치에서 유럽은 12개 싱글매치에서 미국에 6승1무5패를 기록, 6.5-5.5로 앞서며 결국 총점에서 14.5-13.5로 승리, 솔하임컵을 거머쥐었다. 양팀은 전날까지 첫 이틀과 포볼-포섬 매치에서는 8-8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고 결국 이날 마지막 싱글매치에서 승부가 갈렸는데 출산휴가로 인해 18개월동안 골프를 떠나있었음에도 유럽팀의 와일드카드로 뽑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마리나 알렉스(미국)와의 매치 마지막 홀에서 8피트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페테르센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선수로서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보냈고 더 이상 원하는게 없다면서 이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페테르센의 마지막 퍼트를 말 그대로 솔하임컵의 주인을 결정했다. 이 퍼트를 미스해 알렉스와 타이가 되면 양팀은 14-14 동점으로 대회를 마치지만 이 경우 디펜딩 챔피언이 솔하임컵을 계속 가져가는 규정에 따라 미국이 컵을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백전노장 페테르센은 흔들리지 않고 퍼트를 성공시켜 미국의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뒤 포효했고 유럽은 통산 6번째 솔하임컵 우승에 환호했다.

한편 미국팀의 대니엘 강은 이날 첫 매치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에 1홀차로 고배를 마셨고 4번째 주자로 나선 유럽의 애니 박도 셀린 부티에르에 2&1로 패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