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소미, 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1R 공동 2위

2026-04-23 (목) 07: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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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르다 7언더파 단독 선두…윤이나·아마추어 양윤서 8위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이소미는 24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 코스(파72·6천81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나선 넬리 코르다(미국·7언더파 65타)와는 두 타 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고 2024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이소미는 지난해 6월 2인 1조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미국 무대 첫 우승을 합작했다.

이번 시즌엔 앞서 7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을 통과하고 두 차례 톱10에 진입한 그는 지난주 JM 이글 로스앤젤레스(LA)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으나 메이저 대회 첫날 선전을 펼치며 기대감을 안겼다.

이소미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해 여자 PGA 챔피언십의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이날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로 시작한 이소미는 13번(파4)과 14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 기세가 좋았다.

후반엔 파 5홀인 1번과 3번, 8번에서 모두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일한 보기는 마지막 9번 홀(파3)에서 나왔다.

이소미는 "최근 샷에 문제가 있었는데, 너무 완벽하게 치려고 한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멘털 게임을 보완하면서 라운드 전 퍼트 연습을 평소보다 많이 했다"면서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됐다. 첫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간 것이 자신감을 많이 줬다"고 자평했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우승자가 연못에 뛰어드는 전통이 있던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다가 지난해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로 바뀌었고, 올해 다시 장소를 옮겼다.

이소미는 "코스가 마음에 든다. 퍼트와 드라이버에 더 집중해서 준비할 것"이라면서 "날씨가 관건이 될 것 같은데, 어떤 날씨에서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LA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며 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냈던 윤이나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공동 8위(3언더파 69타)로 대회를 시작했다.

윤이나는 "7번 홀(더블 보기)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이끌어갔고,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난주의 흐름이 유지되는 것 같다"면서 "지난주와 오늘처럼 차분하게 과정에 집중하면서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도 윤이나, 임진희 등과 공동 8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2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양윤서는 이날 1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인 세계랭킹 3위 김효주는 공동 18위(2언더파 70타), 최혜진은 공동 25위(1언더파 71타), 황유민과 유해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8위(이븐파 72타)에 올랐다.

L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패배로 준우승했던 김세영은 공동 59위(1오버파 73타)에 자리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진영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홍정민,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80위(2오버파 74타)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코르다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타를 줄이며 2년 만의 이 대회 정상 탈환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코르다는 올 시즌 L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우승하고 다른 3개 대회에서는 준우승하며 CME글로브 포인트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선 김효주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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