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표준시험 합격률 저조

2019-09-06 (금)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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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교육국, 올 봄 PARCC 시험 통계 발표

▶ 영어 57.8% 수학 44% …아시안 83.4%·77%로 월등

뉴저지 표준시험 합격률 저조
올해 뉴저지 표준시험 합격률이 지지부진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 학생 합격률은 타인종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뉴저지주 교육국에 따르면 올 봄 뉴저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표준시험(PARCC) 합격률 통계에 따르면 영어의 경우 합격률이 57.8%에 그쳤다. 또 수학 시험은 합격률이 44%로 절반도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표준시험은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매년 봄마다 실시된다. 지난해까지는 3~11학년이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11학년이 제외되고 3~10학년 대상으로 바뀌었다.
올해의 경우 영어와 수학 모두 합격률이 50% 내외에 그치면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 학생의 경우 합격률이 타인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영어는 83.7%의 합격률을 보여 백인(67.2%)·히스패닉(43.7%)·흑인(38%) 학생들을 압도했다.

수학 역시 아시안학생은 77%의 합격률로 백인(53.9%)·히스패닉(27%)·흑인(22.2%) 학생들보다 크게 높았다.

전반적으로 영어의 경우 저학년 합격률이 고학년에 비해 낮은 편이었고, 반면 수학은 저학년에 비해 고학년의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현행 표준시험인 PARCC는 오는 2022년 봄학기 시험부터 새로운 형태의 시험으로 대체될 계획이다. 주교육국은 2022년 봄학기부터 ‘New Jersey Student Learning Assessments’라는 이름의 새로운 표준시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표준시험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응시 대상이 현재 3~11학년 대상에서 3~9학년과 11학년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10학년은 표준시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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