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교육국, 불합격생 7명 합격 청원 기각

2019-09-05 (목)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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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때문에 특목고 떨어졌다”

뉴욕주교육국이 ‘뉴욕시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때문에 뉴욕시 특목고 입시에서 떨어졌다’며 합격을 요구한 학생들의 청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뉴욕시 특목고에 불합격한 학생 7명은 지난 4월 주교육국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SHSAT)에서 합격 점수에 근접했지만 뉴욕시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때문에 불합격 처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본보 4월23일 A3면>

이에 대해 매리엘렌 엘리아 주교육국장은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으로 수준미달의 학생들을 입학시킴으로써 특목고의 수준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주장은 객관적 증거가 없는 단순 추측에 불과하다”며 “디스커버리를 통해 입학한 학생들의 주표준시험 성적은 평균 80~90점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특목고의 전체 입학생 중 최대 20%를 특목고 시험에서 탈락했으나 커트라인에 근접한 저소득층 학생에게 할당하는 제도다.

한편 지난 해 12월에도 중국계 학부모 등이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이 아시안에 대한 차별이라며 연방 맨하탄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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