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총격범, 범행전 해고통보 받고 무차별 총격

[사진제공AP=연합]
텍사스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또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서부의 미들랜드와 오데사에서 지난달 31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애초 5명으로 집계됐으나 2명이 추가됐다. 부상자 22명 가운데 1명의 생명이 위태로워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백인 남성 세스 에이터(36, 사진)로 알려진 총격범도 경찰과 교전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총격범은 범행 저지르던 날 아침 자신이 다니던 트럭회사에서 해고 통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 에이터는 지난달 31일 오후 황금색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경찰의 검문 요구를 받자 이에 불응한 뒤 순찰차를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났다. 에이터는 이어 자신이 타고 가던 차를 버리고 근처에 정차해 있던 연방우체국(USPS) 우편배달용 밴을 탈취한 뒤 공격용 자동소총의 일종인 AR 스타일 총기를 무차별로 난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혼잡한 교차로와 쇼핑 플라자 등지를 지나면서 마주치는 차량 운전자와 행인 등을 겨냥해 총을 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오데사 시너지 극장 주변에서 용의자가 탄 차량을 추돌해 멈춰 세운 뒤 차에서 내린 에이터와 총격전 끝에 그를 사살했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달 3일 텍사스 서부 국경도시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22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진 지 채 한 달도 안 돼 발생한 것이다.
AP는 범인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사망한 대량 살상 사건의 사망자가 올해 이미 142명에 달해 지난해 전체 사망자인 14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