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한인밀집학군 방탄 교실문 도입 확산

2019-08-31 (토)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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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안전을 이유로 방탄 교실문을 도입하는 뉴저지 한인 밀집 학군들이 늘고 있다.

북부 뉴저지 한인 밀집 학군인 해링턴팍 학군은 학교 교실문을 방탄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군 관계자에 따르면 유치원~8학년이 쓰는 학교 건물에 있는 교실문 50개를 가을학기 시작 전까지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이 방탄 교실문은 총알이 뚫지 못할 뿐만 아니라 화재 시에도 약 90분간 불에 타지 않고 견딜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올 한해 전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272건에 달한다. 특히 학교 내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교내 안전을 위해 방탄 교실문을 설치하는 학군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인 밀집 학군 중에서는 해링턴팍 외에도 테너플라이 학군도 방탄 교실문 설치를 검토 중이다. 테너플라이 교육위원회는 학군 내 총 6개 학교의 교실문 400여 개 가운데 우선 100개를 방탄 교실문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다음달 교육위원회에서 전체 학교 교실문을 모두 방탄 교실문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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