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튼시동 자동차 오히려 ‘독’

2019-08-29 (목) 08:01:30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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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동 켜 놓은채 밀폐된 차고 있다가 사망 사고 잇달아

편리함을 앞세운 키리스(Keyless) 버튼시동 자동차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NBC방송은 27일 키리스 버튼시동 자동차의 시동을 끄는 것을 잊어버리면서 밀폐된 차고나 지하주차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올해 미 전역에서만 키리스 버튼시동 장치가 달린 자동차의 시동을 장시간 켜 놓은 채 차고에 있다가 숨진 사망자는 현재까지 4명에 달하고, 피해자는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자동차에는 버튼시동 장치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면서 평소 키를 이용하는 것이 익숙했던 운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키리스 버튼시동 장치에 안전 문제가 있다며 연방의회에 키리스 자동차에 대한 안전 규정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에 연방상원은 키리스 차에 경보장치를 의무화 하는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올해 안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GM과 포드 등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키리스 차의 자동 엔진 정치 장치를 개발한 상태이며, 다른 제조사들 역시 키리스 차의 안전장치를 개발 중이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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