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존재의 의미

2019-08-28 (수) 07:37:45 고영희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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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발 꽃 들고 와
특별한 날인가 물으니
그냥 당신 생각나서

뜬금없이 뭐하냐는 문자에
무슨 일 있는지 물으니
늘 함께 있어줘 고맙다고

무심코 열어본 메일 박스에
한 통의 편지 읽어보니
고생만 시켜 미안하다고

툭 던진 한마디에
존재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당신이 곁에 있기에
나 또한 그냥 행복합니다

<고영희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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