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주 등교시간 늦추기 ‘파란 불’

2019-08-13 (화) 서한서 기자
크게 작게

▶ 머피 주지사, 시범프로그램 시행법안 서명

뉴저지 고등학교 등교 시간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필 머피 주지사는 지난 8일 고교 등교시간을 오전 8시30분 이후로 늦출 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 시행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르면 주 교육국은 주내 5개 학군에서 4년간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해 등교 시간을 늦추는 것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지를 조사·파악하게 된다.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등교시간 조정이 학생들에게 유익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주 전역의 고교 등교시간을 늦추겠다는 것이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리처드 코디 주상원의원 등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시간이 제공되려면 등교시간이 오전 8시30분 이후로 늦춰져야 한다”며 “미 소아학회 등도 이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 등교시간은 각 학군의 재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되고 있으며 대다수가 오전 8시30분 이전이다.

일부 학군에서는 이미 학생 건강을 이유로 기존 등교 시간을 늦추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프린스턴 학군의 경우 올해부터 고교 등교시간을 기존 오전 7시50분에서 오전 8시20분으로 조정했다.

<서한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