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들보드 익사자는 한인 남성
피터 이씨, 21일 레이크 워싱턴 호수서 익사
지난 21일 레이크 워싱턴 머서 아일랜드 인근에서 배 위에서 노를 젖는 ‘패들 보드’를 타다 익사한 40대 남성이 한인으로 최종 확인됐다.
킹카운티 검시소는 24일 “레이크 워싱턴 호수에서 지난 21일 오후 5시께 루서 버뱅크 파크 공원 앞 호수에서 패들보드를 타다 익사한 남성은 피터 리씨다”고 발표했다.
이씨는 당시 루서 버뱅크 파크 공원 앞 해안가에서 약 30야드 떨어진 호수에서 패들 보드를 타던 중 넘어져 물 속으로 빠진 뒤 다시 보드 위로 올라타는데 실패해 허우적거리다 수면 아래로 사라졌고 약 한시간 후에 수면 17피트 아래 호수 바닥에서 킹카운티 셰리프국과 렌튼 소방국 다이빙 팀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이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호수에서 물놀이를 할 때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게 워싱턴주 현행 법”이라며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각종 물놀이 사고가 많이 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고 말했다.
<
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