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가 지난 14일 정기총회를 개최한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는 지난 14일 벨뷰 르위스크릭 방문객센터에서 제18차 정기 총회를 열고 제 10대 회장으로 박보라 작가를 선출했다.
박보라 신임 회장은 정동순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시애틀문학회)를 이끌게 된다.
박보라 신임 회장은 제10회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협회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8년 ‘작은 상자’란 제목의 수필로 <수필과 비평>으로 한국 문단에도 등단했고, 지난 2020년 ‘날 뺏지 마’란 소설로 <월간문학> 신인문학상을 통해 소설가로도 등단한 능력 있는 젊은 작가다.
박보라 신임 회장은 “수고해주신 전임 회장님과 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족하지만 모든 회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신임 임원들과 협의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소감을 말했다.
제9대 회장으로 봉사한 정동순 현 회장은 회원들의 영문작품집을 발간해 ‘시애틀문학과 함께하는 K-문학축제’를 개최하기도 했고, 회원들의 저서가 킹 카운티 도서관에 비치되도록 하는 등 지역 사회에 협회 활동을 활발하게 알려 왔다.
정동순 회장은 “페더럴웨이 교육구에서 풀타임 교사로 일하면서도 HJI 인스티뉴트에서 수필반 교수로, 문협 회장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 신임 회장 선출로 무거운 짐을 벗는다”면서 “앞으로 박보라 신임회장에게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는 제18회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을 12월 20일까지 공모하고 있으니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