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웜비어 가족, 북한 와이즈 어니스트호 소유권 청구서 미 법원 제출

2019-07-06 (토) 0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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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법원으로부터 5,858억원 배상금 판결 받아

북한에 억류됐다 귀국후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가족들이 미 검찰에 압류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청구서를 미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법원으로부터 5억114만달러 배상금 판결을 받은 웜비어 측이 북한의 해외 자산에 대한 본격적인 조치에 나섰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은 4일 보도했다.

VOA는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 웜비어와 신디 웜비어가 지난 3일 뉴욕남부 연방법원에 제출한 청구서에서 “북한은 (웜비어의) 민사소송에 대한 모든 통지와 (법적 문서에 대한) 송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원 출두나 방어, 합의 시도 등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에 따라 북한의 독재자에 의한 아들의 고문과 죽음을 보상 받기 위해 북한의 자산을 추적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청구서에서 밝혔다.

VOA는 북한이 배상금을 자발적으로 지급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웜비어 측이 북한의 자산에 대한 추적에 나설 것이란 관측대로 이번에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상대로 한 법적 절차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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