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총영사관, 올 상반기 국적이탈 302건
▶ 전년비 21% ↓ 국적상실은 꾸준히 증가
한국 국적을 스스로 포기한 뉴욕 한인 2세 젊은이들이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이 3일 발표한 ‘2019년도 상반기 민원업무 처리 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1일~6월30일 한국 국적을 포기 위한 국적이탈 신청건수는 모두 30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2건보다 21%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연도별 상반기 국적이탈자 수를 보면 2013년 79명, 2014년 111명, 2015년 123명, 2016년 156명, 2017년 203명 등으로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오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이처럼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오던 국적포기 행렬이 감소한 것은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의 국적이탈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선천적 복수국적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한국 국적을 제때 이탈하지 못해 미국 내 공직 진출이나 사관학교 입학 등에 불이익을 당하는 피해사례가 잇따르자 자녀가 18세가 되기 이전부터 앞다퉈 신고를 해왔다. 감소세를 보인 국적이탈과는 달리 외국국적(미 시민권) 취득으로 인한 국적 상실건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608건에 머물렀던 국적 상실건수는 2017년 854건까지 28%가 늘었으며, 올해에도 전년대비 1건이 증가했다.
지난해 신청건수가 2건에 불과했던 복수국적 서약은 올해 8건으로 전년대비 25%나 늘었다.
재외국민 등록 신청은 2017년 927건에서 지난해부터 714건으로 감소세로 접어든데 이어 올해에도 599건까지 줄었다. 이와 함께 재외국민 등본 발급도 지난해 1985건에서 1,501건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총영사관의 여권발급건수도 매년 500여건씩 증가하면서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462건이 늘어난 4,692건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총영사관의 올 상반기 전체 민원업무 처리실적은 2만8,364건으로 지난해 2만7,384건보다 980건(3.4%)이 늘었다.
<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