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센서스 시민권 여부 항목삭제 하루만에 번복
2019-07-05 (금) 06:23:11
서승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20센서스에서 시민권 여부를 묻는 질문을 포함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한 지<본보 7월3일자 A1면> 하루만에 이를 번복했다.
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법원 매릴랜드 지법에 “아직 2020센서스 설문지에 시민권 여부 질문을 추가시키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연방대법원에 해당 케이스를 하급 법원으로 다시 보내 재심사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과 매릴랜드지법, 캘리포니아지법은 각각 센서스에 시민권 여부를 묻는 질문을 포함시키려는 연방상무부의 결정은 위헌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1면서 계속>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항소했고, 지난달 28일 연방대법원은 하급 법원과 똑같은 판결을 내린 항소법원의 결정을 유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센서스 시민권 보유 여부 질문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는 윌버 로스 연방상무부 장관이 시민권 질문없이 설문지를 인쇄키로 한 것에 대해 크게 실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연방상무부가 센서스에서 시민권 여부 질문을 제외시켰다는 뉴스는 부정확하게 보도되고 있다“라며 가짜뉴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연방상무부와 법무부는 2일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을 제외시킨 채 2020년 센서스 질문지 인쇄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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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