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이 유명한 말은 미국이 영국의 통치로부터 독립하여 자유를 얻기위해 독립전쟁이 진행 중이던 초기, 1775년 3월 23일에, 패트릭 헨리 (Patrick Henry) 가 리치몬드의 성요한 교회에서 모인 버지니아주의 2차 대회에서 한 연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외친 말이다. 당시 미국에도 전쟁 보다 '평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패트릭 헨리는 말한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생명이 그렇게 귀하며 평화가 그렇게 달콤하여 사슬의 예속됨 과 노예됨의 값을 지불 할 것인가? 전능하신 하나님! 절대 안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택할지 모르나 나에게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그 자리에서 이 연설을 듣는 사람들 중에는 독립선언문을 쓴 토마스 제퍼슨과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조지 워싱턴도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그 다음해 1776년 7월 4일에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것을 안다. 그 선언문의 서두에 “우리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는 특정한 권리를 창조주로부터 부여받았으며, 그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 추구의 권리가 포함된다는 이 자명한 진리를 옹호한다.”
이렇게 미국의 건국이념부터 ‘자유’는 가장 기본적인 인권이요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천명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프랭크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네가지 자유를 악속한다. 예배 (신앙) 의 자유, 언론의 자유, 궁핍에서의 자유 그리고 두려움에서의 자유. 미국은 아직도 이네 가지 자유에 대한 신념을 지키고 있으며 자기 국민 뿐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이 기본 인권을 보존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하여 많은 국력을 쓰고 있음을 독립기념일에 새삼스레 감사하게 된다.
6.25 사변에 자유가 없는 무서운 공산주의를 경험한 세대들은 자유의 소중함을 너무도 잘안다. 또한 우리는 미국의 도움과 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을 통하여 우리의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자유’ 야 말로 우리 한국의 민주주의와 우리의 후손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지켜야할 가치인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것을 감사한다.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미국에서 자유를 배운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 그는 자유의 중요함을 잘 알아, 한국을 자유민주주의의 튼튼한 기반 위에 세워 올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자유사상은 비단 미국에서만 배운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는 돈독한 기독교 장로로서 성경의 가르침에서도 배웠다고 본다.
기독교는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를 가르친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중심에는 자유가 있다.
미국 국가의 끝 부분에 있는 말: “자유의 땅이요 용기있는 자의 고향(the land of the free, home of the brave) ” 인 미국 독립기념일에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말을 되새겨보며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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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종/목사·전 연합감리교회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