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군별 학생 인종다양성 계획 수립한다

2019-06-12 (수)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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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권고안 62개안 수용

▶ 200만달러 지원·교육질 평가안 포함 등 예정

뉴욕시가 각 학군별로 학생 인종 다양성 제고를 위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리처드 카란자 시교육감은 10일 뉴욕시 교육 다양성자문위원회(SDAG)가 지난 2월 발표한 학생 인종다양성 권고안 67개 중 62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개 중 3개안은 검토 중이며, 2개안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17년 드블라지오 시장이 주도해 구성된 SDAG는 공립학교 인종 다양화를 위한 연구를 실시, 지난 2월 이를 바탕으로 첫 번째 권고안을 뉴욕시에 제출한 바 있다.

뉴욕시는 우선 1차적으로 인종 다양화가 시급한 9, 13, 16, 28, 31학군에 200만 달러의 그랜트를 지원해 학생들의 인종을 더욱 다양화시킬 수 있는 계획을 개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학교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보고서(School Quality Report) 기준에 학생 다양성을 포함시키고 뉴욕시내 각 학교 대표들을 주축으로 일반 총회(General Assembly)를 구성해 중요 안건들에 대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권고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다.

또 각 학교별로 학생 징계 상황을 모니터하도록 하고, 학생 인종별로 차이가 있을 경우 이를 시정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는 안도 권고안에 포함됐다.
SDAG는 두 번째 권고안을 내달중 발표할 계획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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