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샘 조 승리위해 힘찬 출발!

2019-06-07 (금)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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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조 승리위해 힘찬 출발!

샘 조



13일 시애틀 MG2서 200여명 참석해 캠페인 킥오프

7명 후보중 선두그룹 달려


시택공항과 시애틀항을 관리하는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녀 제2포지션에 출마한 한인 샘 조(한국명 조세현ㆍ29ㆍ사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샘 조 선거운동본부는 오는 13일 오후 5시30분 시애틀 다운타운 MG2에서 캠페인 출범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미국 10대 설계회사인 ‘MulvannyG2’회장으로 게리 락 전 워싱턴주지사의 친구이자 정치적 후원자인 제리 리 회장이 마련하며 주류사회 정계 및 경제계 인사는 물론 한인사회에서 조 후보를 지지하는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항만청 커미셔너 제2 포지션은 크리스틴 그레고어 전 워싱턴주지사의 딸인 커트니 그레고어(39)가 현직으로 있다가 재출마를 포기한 자리이다.

이로 인해 인구가 230만명으로 전국에서 13번째 큰 킹 카운티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는 현재 조 후보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출마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7명의 후보 가운데 청년 실업가이며 정치경험도 갖춘 조 후보와 벨뷰 시장 출신인 그랜트 데징거 후보, 인도계로 행정경험이 풍부한 프리티 쉬리다하 후보 등 3명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3명 가운데 8월6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 실시되는 본선거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결정하게 된다.

조 후보는 일단 예비선거에서 2위 안에 드는 것이 급선무이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과 젊은 유권자, 민주당 측의 지지를 받아 예선은 물론 결승에서도 승리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한국어와 영어가 완벽한 조 후보는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 부회장을 맡아 차세뎨 한인사회에서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제이 인슬리 주지사로부터 워싱턴주 아시아ㆍ태평양위원회(CAPAA) 커미셔너로 임명돼 활동중이다.

워싱턴DC 아메리칸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후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정치 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친 조 후보는 대학 졸업 후에는 연방 국무부에서 분석가로, 석사과정을 마친 뒤에는 민주당의 애미 베라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을 거쳐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시 백악관 행정부 차관 특별보좌관을 맡았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자 시애틀로 돌아와 무역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계인 밥 하세가와 워싱턴주 상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현재 하세가와, 조 응우옌 등 워싱턴주 상원의원, 새런 토미코 산토스, 신디 류 주 하원의원, 아벨 파체코 시애틀 시의원, 피터 권 시택 시의원, 제시 존슨 페더럴웨이 시의원, 에드 프린스 렌튼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미주한인의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는 물론 페더럴웨이 지역 유권자회의로부터도 지지를 얻어냈다.

조 후보는 “현재 주요 경쟁 후보인 쉬리다 후보는 인도계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나도 내 뿌리이자 같은 민족인 시애틀지역 한인 여러분들의 지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미국 선거에서는 주요 인사나 언론의 지지(Endorse)는 물론 후원금 액수에 따라 선거가 큰 영향을 받는다”면서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하실 한인분은 언제라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sam@electsamcho.com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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