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린우드로 이전

2019-05-28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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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통합한국학교 린우드로 이전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가 지난 25일 개최한 예술제에서 학생들이 공연을 마친 뒤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린우드로 이전

9월 새 학기부터 얼더우드 중학교서 주말 수업


23년 쇼어라인 생활 끝나…현재 학생등록 받아

워싱턴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로 이전한다.

한미교육문화재단(이사장 정은구)은 28일“시애틀 통합한국학교가 오는 9월 시작되는 2019~2020학년도 새 학기부터 린우드 얼더우드 몰 근처에 있는 얼더우드 중학교로 이전하기로 최종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을 새 학기부터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매주 토요일 얼더우드 중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1996년 설립된 이후 23년간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쇼어라인지역의 한인 인구가 줄어든 데다 학생수 증가로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이 비좁아 한인밀집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해왔다.

윤부원 이사를 중심으로 그 동안 에드먼즈 교육구는 물론 린우드시 등과 꾸준하게 협상을 벌여 이전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25일 종업식 및 예술제를 끝으로 ‘쇼어라인 둥지’를 떠나게 됐다. 이날 유아ㆍ유치반부터 성인반까지 전교생들은 학년별로 특성에 맞게 합창, 율동, 전통무용, 비디오영상, 말하기 등을 통해 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국어 실력을 맘껏 뽐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학교 이전과 함께 시작되는 9월 새 학기 학생 등록도 받고 있다.


2019~2020 학년도 1학기 학생 등록은 현재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www.usbks.org)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어 신입생은 오는 6월10일부터 등록을 할 수 있다.

학교 방문 등록은 1학기 수업이 시작되는 오는 9월14일(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학교 교무실에서 접수한다.

1학기 수업에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16주에 걸쳐 배우고 동시에 14주 동안 학년별로 유아미술, 초등미술, 종이접기, 붓글씨, 동화구연, 코딩반, 감각놀이반, 태권도, 검도, SAT 수학 등 다양한 특별활동도 진행된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학생들의 즐겁고 보람된 학교생활을 돕는 조교도 모집하고 있다며 많은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문의: (206)795-9010 seattle@usbks.org

린우드 얼더우드 중학교: 20000 28th Ave W, Lynnwood, WA 98036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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