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면인식 기술로 강절도 예방

2019-05-22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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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기술로 강절도 예방

타코마 소재 주유소 편의점, 용의자 진입 자동 차단

‘안면인식’ 기술이 굽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가운데 타코마의 한 주유소가 이 기술을 이용해 강절도 예방에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타코마 S. 38th 스트릿과 퍼시픽 Ave. 코너에 자리한 ‘잭슨스 푸드 스토어’ 주유소는 출입문에 카메라를 장착해 업소 안으로 들어 오는 고객들의 얼굴을 인식하고 있다.

업주는 출입문에 ‘카메라를 보세요’, ‘안면인식 기술 사용중’이라는 스틱커를 부착한 것은 물론 업소로 들어오는 고객에게 스피커를 통해 카메라를 똑바로 봐달라는 음성 메시지도 내보낸다.

이 업소의 한 단골 고객은 페이스북에 자신이 경험한 안면 인식 기술을 공개하고 “직원들이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고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 업소가 사용하는 안면 인식 기술을 개발한 ‘블루 라인 테크놀로지’사에 따르면 강절도 용의자의 사진을 데이터로 처리해 이들이 업소로 다시 들어오려할 경우 자동적으로 거부하게 된다.

‘잭슨스 푸드 스토어’측은 일부 매장에만 이같은 안면 인식 기술을 도입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고객들은 강절도 피해 예방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인정하지만 다른 일부고객들은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며 못마땅해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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