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미제 실종사건 전국 4위

인구 10만명 당 8.7명 꼴…오리건주도 전국 3위

전국에서 실종사건의 미제비율이 가장 높은 5개 주안에 워싱턴주와 오리건주가 포함됐다..

가정용 자동보안시스템 기업 ‘비빈트’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미제 실종사건은 총 643건으로 인구 10만명 당 8.7명 꼴이며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오리건주도 인구 10만명 당 10.4명이 실종된 상태로 워싱턴주보다 더 높은 전국 3위에 꼽혔다.

특히 알래스카주는 인구 10만명 당 41.8명이 실종된 상태로 남아 있어 전국에서 실종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태나주도 6.8명의 비율로 10위에 선정돼 서북미 5개주 가운데 아이다호를 제외한 나머지 4개주가 상위 10위권에 들어 실종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풀이됐다.

상위 5개주의 경우 실종자 및 신원불명 변사자에 대한 기록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한곳에서 저장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인 ‘NamUs(National Missing and Unidentified Persons System)’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NamUs는 실종자 데이터베이스, 신원불명 변사자 데이터베이스, 미연고자 데이터베이스로 구분해 관리한다. 신원불명 변사자를 발견하면 실종자인지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