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코마 교육구도 직원 감원

2019-05-17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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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 교육구도 직원 감원

교사 1명 포함 31명…에드몬즈는 교감 등 35명

에드몬즈 교육구에 이어 타코마 교육구도 재정악화를 이유로 감원을 단행한다.


타코마 교육구는 15일 행정직원 9명과 교사 1명을 포함한 총 31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같은 날 에드몬즈 교육구가 초등학교 교감 8명을 포함한 35명을 감원키로 결정한데 이어 발표돼 퓨짓 사운드 지역 교육구에 감원 바람이 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에드몬즈 교육구의 한 학부모는 “이번 감원결정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교사 및 커뮤니티에 큰 피 해를 입히는 것으로 매우 충격적이며 불행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에드몬즈 교육구와 타코마 교육구는 이번 회계 연도에 각각 1,770만 달러와 3,000만 달러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 대법원의 ‘맥클리어리 판결’로 주의회가 교육관련 예산을 재조정하면서 오히려 각 교육구의 예산형편을 악화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타코마 교육구는 금년 초 이미 교사들의 임금인상 요구를 받아들였지만 예산확충에 실패해 43명의 행정직원을 감원한 바 있다.

타코마 교육구는 “2020~21 학년도에도 또 한차례 예산감축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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