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풀뿌리 세미나에 많은 참석을”

2019-05-15 (수)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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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세미나에 많은 참석을”

KAC-WA 고경호(오른쪽서 두번째) 회장과 임원진



“풀뿌리 세미나에 많은 참석을”

KAC-WA 31일부터 이틀간 개최…ACRS 마이클 변 사무총장 기조연설


고경호 이사장ㆍ김영경 회장 “한인 1세대,학생,차세대 모두 환영”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가 오는 31일부터 6월1일까지 이틀간 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개최하는 ‘2019 한인 풀뿌리운동 시애틀 세미나’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KAC-WA 고경호 이사장과 김영경 회장, 줄리 강ㆍ쉐리 송 전직 회장은 14일 오후 벨뷰 라불라 중식당에서 세미나 홍보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세미나에 한인 1세대뿐 아니라 중고등 학생이나 대학생, 차세대 젊은이 등 한인 1~2세 모두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인 풀뿌리운동은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정치력을 높이고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나 사회에서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 등이 각종 정책이나 법안, 지역 현안 등을 다룰 때 한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받아 풀뿌리운동 시애틀 세미나가 열리고 있으며 첫해는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가 주도했지만 이후 KAC-WA가 올해까지 세번째 개최하고 있다.

시애틀 세미나를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지침이나 방향, 정치력 신장, 유권자 운동, 투표 참여 등에 대한 노하우를 배운다.

특히 매년 여름 워싱턴DC에서 열리는‘미 전국 코리안 아메리칸 풀뿌리 컨퍼런스’에 참가할 인력들을 모집하고 선발한다. 미 전국에서 6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 컨퍼런스에는


지난해에는 워싱턴주에서만 24명이 참가했다. 올해도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과 피터 권 시택시의원 등 선출직 한인 정치인은 물론 풀뿌리 시애틀 세미나를 이끌고 있는 줄리 강 전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에게는 항공료를 절반 정도 지원해준다.

이번 시애틀 세미나의 기조연설자는 워싱턴주 최대 아시안단체인 ACRS(아시안상담소)의 마이클 변 사무총장이 맡는다. 한인 2세인 변 사무총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요성 ▲시민참여운동 방법 ▲커뮤니티 보호방안은 물론 미국 땅에서 자란 한인 2세로서 대형 비영리단체의 수장이 되기까지의 개인적 경험을 들려준다.

또한 이승영 워싱턴주 한미변호사협회 회장도 나와 자신의 끝없는 도전과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고 현재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로 출마한 한인 2세인 샘 조(한국명 조세현)씨도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KAC-WA는 정치적으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후보들이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제공한다.

고경호 이사장은 “다민족 사회로 구성된 미국 땅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동포사회 역량을 보다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줄리 강 전 회장도 “KAC-WA가 중요하게 추진하는 캠페인이 바로 풀뿌리운동과 유권자등록 및 투표참여 등이다”며 “이번 세미나에 한인 단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kacjuliekang@gmail.com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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