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비행기 충돌 6명 희생

2019-05-14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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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충돌 6명 희생

구조 대원들이 13일 쿤 코브 인근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충돌 사고 사망자들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경비행기 충돌 6명 희생

알래스카 쿤 코브 지역서…사망 4명, 실종 2명


알래스카주 쿤 코브 지역에서 관광용 수상 비행기 두 대가 상공에서 충돌해 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10명이 부상했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께 알래스카주 남동부 도시 케치칸에서 약 30마일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각각 11명과 5명이 탑승한 두 비행기가 충돌한 뒤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소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고 10여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항공청(FAA)은 추락 지점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미스티 피오르(Misty Fjords) 국가지정기념물 인근에 있는 조지만 쿤 코브라고 밝혔다.

사고 비행기에 탄 승객들은 모두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영하는 유람선의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유람선에서 내려 선택 관광 프로그램인 항공관광을 이용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프린세스 크루즈는 성명을 내고 “승객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의 상황이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가운데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긴급사고조사반’을 구성, 14일 알래스카에 도착해 사고원인을 파악에 나섰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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