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머니날에 새 저택 선물

2019-05-14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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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날에 새 저택 선물

러셀 윌슨, 깜짝 효도행사 동영상 올려 화제

시애틀 시혹스의 명쿼터백 러셀 윌슨이 어머니에게 새 저택을 ‘어머니날’ 선물로 구입해줘 화제가 됐다.


윌슨은 지난 12일 370만명의 펄로워를 가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어머니 태미 윌슨에게 새로 구입한 집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윌슨은 한 저택의 출입문 앞에서 부인 시애라와, 딸 시애나 프린세스와 함께 어머니에게 집 열쇠를 건네 주면서 아무렇지 않은듯 “어머니 집이에요. 문을 열어 보세요”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깜짝놀라 “장난치는 거냐? 거짓말 이지?”라고 말했다.

가족들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는 어머니에게 윌슨이 키스해 주자 장난이 아님을 직감한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시애라와 포옹한 후 전달 받은 열쇠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

윌슨의 인스타그램에 시애라는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쁨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완벽한 어머니 날 선물이었다”고 윌슨의 효도를 칭송했다.

NBA 선수 드웨인 웨이드도 “놀랍다”는 댓글을 올렸고 전 동료 클리프 에이브릴도 “대단하다. 어머니를 기쁘게 하는 것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4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1만여염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윌슨은 동영상과 함께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나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지 않았고 단지 사랑만을 원했다”며 “어머니의 사랑 방식에 감사를 드리며 이 선물을 당신에게 드린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라고 말했다.

윌슨은 지난달 시애틀 시혹스와 4년 1억 4,000만 달러의 계약 연장에 합의해 NFL 최고 연봉 선수로 등극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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