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킹 카운티 선거후보 신기록

2019-05-14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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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킹 카운티 선거후보 신기록

337개 직종에 700여명 난립…17일 오후 4시 등록 마감

오는 8월에 실시될 킹 카운티의 337개 각급 선거직에 도전하는 출마자가 700명을 넘어 역대 최대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현존 기록은 2017년의 634명이다.


시애틀 시의회만해도 재적의원 9명 중 올해 개선되는 7개 의석에 이미 56명이 등록했다. 벨뷰 시의원 4명, 광역 킹 카운티 의원 4명, 카운티 법원 판사 10명을 다시 뽑는다. 그 외에 카운티 내 9개 도시 시장과 38개 군소도시 시의원들, 2개 교육구 교육감도 선출한다.

킹 카운티 선거국의 실무책임자 켄들 호드슨은 올해 출마자 교육워크숍에 100여명이 참여했다며 이처럼 선거분위기가 뜨거운 것은 전반적으로 풀뿌리 정치 분위기가 활성화된 데다 현역들이 대거 재선에 나서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전체적으로는 입법부 2명과 사법부 27명을 포함한 총 3,400여명의 공직자가 새로 선출되거나 재선된다고 선거를 총괄하는 킴 와이만 총무처장관이 밝혔다.

킹 카운티 내 출마자들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할 수 있고 렌튼에 소재한 카운티 선거국에 직접 가서 등록할 수도 있다.

후보 등록비는 선거대상 직책의 봉급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올해 재선에 도전하는 줄리 와이스 선거국장과 존 윌슨 감정국장의 등록비는 각각 1,891.22달러, 시애틀 시의원 후보자들은 각각 1,233.59달러인 반면 파트타임직인 켄트 시의원(4명)은 155.64달러, 이넘클러 시의원(3명)은 39달러, 벨뷰 인근 클라이드 힐의 시장 후보는 단돈 12달러이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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