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교사가 17세 제자와 성관계

2019-05-13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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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가 17세 제자와 성관계

그래햄고교 40대 보조교사 미성년 성폭행혐의 기소

자신의 17세 남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그래햄 카포우신 고교의 웬디 왜고너(49) 보조 여교사가 1급 미성년 성폭행 혐의로 피어스 카운티 검찰에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왜고너는 일대일 교육 프로그램(IEP)에서 자기가 맡은 남학생과 지난 3월8일부터 관계를 맺어왔다. 그녀는 지난달 19일 이 남학생과 키스하는 장면이 한 교직원에 의해 발각돼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조사가 시작되자 곧바로 사표를 냈으며 “내가 한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성관계는 갖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남학생도 성관계를 부인하고 “그녀는 나의 전부”라며 “18세가 되면 그녀와 함께 살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이 둘은 조사가 시작되면서 서로 전화 연락도 하지 말고 접촉하지 말 것을 명령받았으나 지난 2일 둘이 동네에서 껴안고 있는 모습이 주민에 의해 또 포착됐다.

수사 당국은 둘이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성관계를 가진 것처럼 전화 텍스트를 주고 받았으며 이 소년이 인터넷 검색에서 ‘워싱턴주에서 교사와 학생이 관계를 가졌을 때 처벌’, ‘워싱턴주에서 자의로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 나이’등을 검색한 것을 확인한 뒤 그녀와 소년이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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