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켄트 ‘딕스 버거’ 철거위기 모면

2019-05-13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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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 ‘딕스 버거’ 철거위기 모면

사운드 트랜짓, 운영보수시설 후보지서 제외 결정

철거 위기에 놓였던 ‘딕스 드라이브 인’ 햄버거 체인의 켄트 매장이 기사회생했다.


딕스 햄버거는 지난 2017년 6개월간 여론조사를 거쳐 8호점을 시택 공항에서 남쪽으로 5마일 가량 떨어진 하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인근 ‘미드웨이 쇼핑센터’에 입점키로 결정한 후 작년 12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사운드 트랜짓이 이 쇼핑몰을 포함한 약 30에이커 부지를 남부 운영보수 시설(OMF) 후보지로 내정했다. 개장 한달만에 철거설에 휩싸인 딕스 햄버거측은 사운드 트랜짓에 선처를 호소했다.

사운드 트랜짓은 지난 9일 후보지로 오른 6곳을 심의한 끝에 딕스 매장 부지를 최종 후보지 3곳에서 제외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데이브 업스그로브 이사는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은 지역사회 발전과 병행해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켄트 지역의 노른자 중 하나인 미드웨이 쇼핑센터를 철거하는 것은 그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종 후보지에서 제외키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지 3곳은 미드웨이 쓰레기 소각장, 페더럴웨이 I-5 인근 S. 336TH St. 및 페더럴웨이 I-5 인근 S. 344TH St. 등으로 오는 23일 최종선정될 예정이다.

사운드 트랜짓은 오는 2020년 1차 환경영향평가, 2021년 최종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후 즉각 착공해 오는 2026년에 OMF를 완공할 계획이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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