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일원 대학 졸업 시즌 성큼

2019-05-03 (금)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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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LIU 포스트 캠퍼스 시작 내달 초까지 졸업식 잇달아

▶ 하버드대, 메르켈 총리 기조연설

뉴욕일원 대학 졸업 시즌 성큼
뉴욕 일원 주요 대학들의 졸업시즌이 바짝 다가왔다.

오는 10일 롱아일랜드대학(LIU) 포스트 캠퍼스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부터 6월 초까지 한 달 동안 뉴욕일원 주요 대학들의 졸업식이 줄을 잇는다.

컬럼비아대와 뉴욕대(NYU), 럿거스 뉴저지주립대(뉴왁캠퍼스)는 5월22일 나란히 졸업식을 개최하고, 코넬대와 브라운대 역시 5월26일 같은 날 사회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하버드대학의 졸업식은 5월30일 열린다. 6월 들어서도 3일 버룩칼리지, 4일 프린스턴대, 7일 메사추세츠공대(MIT), 9일 다트머스대까지 졸업식이 연달아 이어진다.
올해 주요 명문대의 기조 연설자들도 이목을 끈다.

하버드대의 올해 졸업식 기조연설자는 독일 역사상 최초의 여성수상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나서 졸업생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들려줄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는 인권 변호사인 브라이언 스티븐슨이, 코낼대에서는 빌 아저씨의 과학 이야기의 진행자로 유명한 과학교육자이자 방송인 빌 나이, 다트머스대에서는 프랑스에서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 요요마, 브라운대에선 배우이자 작가 겸 프로듀서인 존 크래신스키, 프린스턴대에서는 배우 엘리 켐퍼, 예일대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의 저자인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졸업생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한편 대부분 대학들이 본교 캠퍼스에서 졸업식을 거행하지만 뉴욕대는 양키스 구장, 럿거스대는 프루덴셜 센터 등 외부 행사장에서 개최하는 경우가 있어 가족 등 참석자들은 보안 규정과 반입금지 물품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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