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 무기류 반입 급증

2019-05-01 (수) 08:08:01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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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8학년도 2,903건 적발

▶ 1,300여개교 금속탐지기 설치 안돼

뉴욕시 공립학교에 총과 칼 등 무기류 반입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2017~2018학년도 기간 학생들이 무기류를 교내에 반입하다가 적발된 건수는 2,90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14학년도 2,292건보다 26%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내안전요원노조는 뉴욕시 정부에 학생들의 무기류 반입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측은 현재 뉴욕시 1,300여개 학교에는 아직까지 금속탐지기가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의 무기 소지를 적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적발해낸 무기 반입 사례의 34%인 997건은 금속탐지기를 통해 적발한 만큼 금속탐지기 설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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