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왕셴 렝씨
“경찰 과잉진압으로 남편 사망”
이사콰 60대 중국계 여인, 시정부와 경관 2명 제소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남편을 잃은 이사콰의 중국계 여성이 시정부와 경찰관 2명을 제소했다.
고소자인 리핑 양 여인은 지난해 8월 남편 왕셴 렝과 아파트에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이웃 주민들의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사콰 경찰관 2명의 방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관들은 영어가 서투른 이들 부부와 대화를 시도했다가 소통이 되지 않자 결국 경찰관 한 명이 남편 렝을 완력으로 제압했다. 렝은 척추뼈와 목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결국 한달후인 9월 사망했다고 양 여인은 덧붙였다.
그녀는 지난 3일 시애틀 연방지법에 이사콰 시정부와 해당 경관 2명을 제소했다.
킹 카운티 검시소는 렝의 사인을 살인으로 규정했고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 여인의 변호인은 숨진 남편이 당시 범죄를 저지르거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도 아니었는데 경찰관들이 과잉진압 해 결국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시정부는 두 경찰관들에 대한 내사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냈었다”며 시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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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