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강 이승훈 선생’을 이야기한다

2019-04-05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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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이승훈 선생’을 이야기한다

진두정 박사, 13일 UW북소리서 강연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이 매달 한인 교양프로그램으로 마련하고 있는 북소리(Booksori) 4월 행사 주제는 독립운동가인 ‘남강 이승훈 선생’이다.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 UW 가웬홀 3층 동아시아도서관 3층에서 열리는 4월 북소리 강사는 커클랜드에 있는 노스웨스트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다 은퇴한 자연철학자 진두정 박사이다.

진 박사는 애국지사인 유암 김여제 선생의 인하대 제자이며 은퇴 이후 스승인 김여제 선생에 대한 연구를 하다 스승은 물론 남강 이승훈, 도산 안창호 등 다른 선생들의 사상 및 독립 운동 활동의 깊은 연계성을 찾게 됐다고 한다.

진 박사는 <위대한 영혼, 남강 이승훈>이란 책을 바탕으로 이승훈 선생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한국 사상가들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승훈 선생은 3ㆍ1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명으로 독립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 1907년 평북 정주에 민족운동의 요람이 된 오산학교를 세웠다. 이 학교는 고당 조만식, 단재 신채호, 씨알 함석헌, 이광수, 김소월, 이중섭, 백인제, 한경직 목사 등과 같은 많은 분야에서의 지도자들을 배출했다.

이승훈 선생은 105인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동아일보사 사장에 취임, 물산장려운동과 민립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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