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스게이트 몰 메이시 문 닫는다

2019-04-04 (목) 서필교 기자
크게 작게
노스게이트 몰 메이시 문 닫는다

노스게이트 메이시스.



노스게이트 몰 메이시 문닫는다

예정보다 7개월 정도 앞당겨 올여름 폐점키로 결정


5월부터 막장 세일

시애틀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쇼핑센터인 노스게이트 몰의 메이시 백화점이 당초 예정을 크게 앞당겨 올해 문을 닫는다.

메이시 백화점은 3일 “전국적인 매장의 부동산 정리 차원에서 노스게이트 몰의 매장을 올해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화점측은 당초 이를 내년 3월중 폐점할 계획이었으나 이보다 7개월 이상 앞당겨 올해 여름 중에 문을 닫기로 최종 결정했다. 노스게이트 몰 매장의 폐점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7월이나 8월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시 백화점은 폐점을 앞두고 5월부터 8~12주에 걸쳐 대대적인 폐점 세일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폐점세일이 빨리 끝날 경우 7월중, 늦어도 8월에는 폐점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시측은 현재 노스게이트 몰 매장 직원들을 시애틀의 다른 매장으로 분산 배치할 계획이지만 자리가 없을 경우 해고될 직원도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메이시측은 올 1월 발표했던 대로 레드몬트 타운센터에 내 매장도 폐점세일을 마치고 현재 문을 닫은 상태다.


한국 전쟁이 발발한 1950년 문을 열어 시애틀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노스게이트 몰은 메이시 백화점 폐점과 더불어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노스게이트 몰은 이미 지난 2005년부터 보수공사에 나선 상태이며 메이시가 나갈 경우 시애틀 신생 아이스하키 구단(NHL) 본사와 아이스링크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전체 130만평방피트에 달하는 사무실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1,00개 유닛의 주거시설과 372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등도 지을 계획이다.

<서필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